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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팁 가게 얻을 때 꼭 확인해야 할 10가지 주의사항

카카오도우미 2022. 1. 1. 20:55

안녕하세요

가게를 얻을 때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초보 사장님들 제발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잘못하면 그동안 모아온 돈과 대출받은 돈이 한 번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좋지만, 이상과 현실을 구분은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것과 뜬구름 잡는 얘기는 엄연히 다른 겁니다.

가게 계약하시기 전에 몇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1. 양도자의 말을 100% 믿지 말 것

양도자가 나쁜 사람이어서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도자 입장에서는 좋은 얘기들을 하는 것이고, 가장 매출이 좋았을 때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100% 믿지 말고, 50%만 믿고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봐야 합니다.

매출은 양도자에게 모든 자료를 요구해야 합니다. 포스 매출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차라리 부가세 신고자료를 연도별로 받아봐야 합니다. 그것이 좀 더 정확한 방법입니다.

만약 현금매출이 많아서, 부가세를 조금만 신고한다고 말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매출 자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달을 하면 배민, 요기요, 쿠팡 이츠의 자료들을 다 요구하여야 하고, 거래처에서 금액을 얼마나 썼는지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만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요즘 음식점에서 누가 현금을 쓰나요?

거의 없습니다. 저희 집 카드와 현금의 비율이 95:5입니다.

이거 5% 나오는 것도 최근에 지원금을 제로 페이로 많이 써서 그렇지 원래는 더 적었습니다.

요즘 고객들은 음식점에서 현금은 거의 안 씁니다. 더치페이도 각자의 카드로 합니다.

이런 현실인데 현금 비중이 높은 음식점이다.

이건 정말 1000개 중에 1개입니다.

부가세 자료는 최근 1년 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2~3년 치의 자료는 받아서 봐야 합니다.

만약 개업한지 1년 정도 밖에 안된 매장이라면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매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2. 어떤 문제로 매장을 내놓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대부분 매장을 내놓으시는 분들은 장사가 안돼서 내놓는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들 개인 사정 때문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제가 매장을 보러 다닐 때 장사가 안돼서 내놓는다고 말한 매장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흔하지 않지만 진짜 잘 되는 매장을 정말로 개인 사정 때문에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매장을 계약하기 전에 좀 더 알아봐야 합니다.

3. 권리금은 싸고 일하기 편하고 장사는 잘 되는 집?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팔려는 사람은 어떻게든 비싸게 팔고 싶고,

살려는 사람은 어떻게든 싸게 사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잘 되는 매장을 싼값에 팔 리가 없습니다.(특수한 경우는 예외)

정말로 잘되고, 개인 사정으로 싸게 내놔야 한다면 지인한테 먼저 기회를 줍니다.

그러니 권리금 싸고 대박인 집을 구하는 것은

진짜 진짜 힘든 일입니다.

그런 행운은 부동산이나 직거래 카페에서 오지 않습니다.

대박집 사장님 지인들이 이미 가져갑니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매장은 남의 눈에도 좋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권리금이 비싼 집이 대박집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권리금이 싼데 대박집은 없는데, 권리금 비싸고 쪽박집은 많습니다.

이점을 기억해 주세요

4. 직원 승계는 없다..

대표님들 중에 투잡을 하시거나, 매장의 개수를 늘리시는 대표님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직원 승계는 없습니다. 양도자가 기존 직원 승계 가능하다고 말해도, 새로운 직원 뽑을 준비해야 합니다.

월급을 기존 대표님보다 많이 준다고 하더라도, 몇 개월 못 갑니다.

다들 그만둡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기존 직원 입장에서는 대표님이 바뀌는 것이 엄청난 부담입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도 당연히 많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매장의 일을 새로운 대표님보다 직원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서로 불편해집니다.

직원은 새로 뽑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속 편합니다.

5. 매장만 보는 것이 아닌 주변 상권을 봐야 합니다.

초보 대표님들 중에는 매장에 꽂혀서 주변 상권을 무시하고 들어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됩니다. 상권을 봐야 합니다.

특히 내가 잘 모르는 상권에 들어 갈수록 잘 봐야 합니다.

모르는 상권에는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를 보는 안목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나야 어느 곳이 좋은 자리라는 감이 옵니다.

초보 대표님들은 최대한 아는 상권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술 마시러 가는 상권, 식사하러 가는 상권, 어릴 때 살던 동네, 친구가 살고 있는 동네 등등...

최대한 아는 상권으로 가셔야 어디가 좋은 자리고, 어디가 나쁜 자린지 감이 빨리 옵니다.

6. 매장 꼼꼼하게 살펴보기.

다들 꼼꼼하게 보라고 하는데

도대체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들은 어떤 걸까요?

일단 저는 2가지로 구분하시면 편할 거 같아요..

첫째 분류 시설에 관련된 것들

1) 전기가 몇 킬로인지

전기 중요합니다. 음식점은 에어컨 생각해서 10킬로는 돼야 합니다.

카페는 적어도 15킬로는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이하라면 증설하는데 돈 들어갑니다.

증설하는데 보통은 공사비용+한전 불입금+한전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공사비용은 킬로당 5~10만 원+인건비가 들어갑니다.

한전 불입금도 킬로당 10만 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한전 보증금도 내야 하는데 이것도 킬로당 8~9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킬로 증설하는데도 돈 많이 들어갑니다.

그럼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요금 폭탄을 맞던가 아니면 차단기 떨어집니다.

그러니 꼭 물어보세요.

2) 도시가스

이건 노후된 건물이나 가정집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건물들에서 가끔 생기는 문제입니다.

도시가스도 허용치가 있어서 이거 넘어가면 설비를 설치 못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것도 증설? 을 해야 하는데 이게 돈 덩어립니다.

땅 파야 해서 돈 2~300만 원 그냥 나갑니다.

도시가스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큰 건물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 안 했습니다.

가정식 건물은 확인 한번 해보세요

3) 천장형 에어컨, 간판, 어닝 등등

이런 것들이 의외로 돈 잡아먹습니다.

천장형 에어컨 200만 원씩 합니다. 요즘은 더 비싸겠죠?

led 들어가는 입체 간판 비쌉니다. 글자다 몇십만 원입니다.

요즘엔 간판하는데 몇백들어 갑니다.

어닝도 새로 하려면 최소 몇십만 원은 들어갑니다.

이렇게 재활용 가능한 시설들은 다 다시 써야 합니다.

위에 제가 말씀드린 것만 아껴도 천만 원 가까이 아낄 수 있습니다.

둘째 기물들

냉장고, 쇼케이스, 작업대, 화구 등등

음식점 창업을 할 때 많이 들어가는 비용들입니다.

양도 양수하기 위해서 매장에 가시면 기물들을 그냥 보지 마시고,

내가 양수 받아서 쓸 수 있는 게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하나하나 금액은 작은데,

이것들 모이면 엄청난 금액이 돼버립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이 아무리 새로 많은 비용을 써서 기물을 해놔도

팔수 있는 기물은 별로 없습니다.

매장이 장사가 안되는 순간 기물들은 완전 똥값이 되어 버립니다.

새 거 사시지 마시고, 있던 것으로 해결하시거나, 중고로 구매하세요.

앞으로 양수 받기 위해서 매장에 들리시면 이런 것들을 꼼꼼히 보세요

꽤 많은 돈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7. 매장에 사람 많아 보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손님이 많은 것은 좋은 걸까요?

맞습니다. 좋은 겁니다.

그런데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매장에 사람이 많은 것에 속으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매장에 손님이 많은 것과 수익이 좋은 것은 다른 의미입니다.

창업을 하는 이유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매장에 손님이 많으냐 적으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를 팔아서 수익을 얼마를 남기느냐가 중요합니다.

매출 1억을 팔아서 500만 원 만기는 것과 매출 2000만 원 팔아서 500만 원이 남는 경우

밖에서 봤을 때 어느 가게가 손님이 많을까요?

당연히 전자입니다.

이것에 속으시면 안 됩니다.

음식점 창업을 하면 뭘 팔까요? 당연히 음식을 팔겠죠?

그런데 음식이 아닌 매장을 파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손님들에게 마구마구 퍼줍니다. 마케팅도 엄청나게 하고요

이렇게 해서 매장을 살려서 권리금 받고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매장을 파는 사람들입니다.

권리금 장사라고 하죠

초보자분들, 특히 퇴직금 받아서 음식점 차리려는 분들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손익분기점이 얼마지, 직원 급여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코스트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8. 마케팅은 무조건 공부하자.

마중물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지금은 펌프를 쓰는 분들은 없겠지만,

펌프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마케팅은 마중물과 같은 겁니다.

음식점을 오픈하면, 물이 없는 펌프랑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펌프질을 해도 물이 안 나옵니다.

그럴 땐 마중물을 넣어 주는 겁니다.

마중물을 넣어주면 조금만 펌프질을 해도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맛과 서비스만으로 음식점 창업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물론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맛과 서비스만으로 성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아무리 음식 맛이 좋고, 서비스가 좋으면 뭐 합니까?

이것을 알려야지요

알리는 것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손님이 알아서 찾아와주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코로나로 더욱 심해졌습니다.

지금은 매장에 들어오기 전에 매장 앞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들어옵니다.

음식점 창업을 하시면 반드시 이렇게 3가지는 꼭 해놔야 합니다.

1. 스마트 플레이스 등록하기

2. 키워드 공부하기

3. 블로그 세팅 몇 개는 해놓기

이렇게는 기본적으로 공부해 놓으셔야 합니다.

이것들을 공부해 놓으시면 블로그 대행사 같은 곳에 휘둘리지 않으실 겁니다.

마케팅 대행으로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스스로 공부하셔서 직접 하시면 비용을 많이 줄이 실수 있습니다.

9. 건물주가 5년 계약하자고 하면 어쩌지?

가끔 이런 건물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써놓는 것입니다.

절대 절대 건물주가 좋은 사람이라서 이렇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임대차 법상 지금은 10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5%밖에 임대료를 올리지 못합니다.

이런 법이 있는데 굳이 5년을 계약을 해서 족쇄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5년 동안에는 임대료가 오르지 않아서 좋은 거 아닌가요?"라고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임대료만 놓고 본다면 좋은 겁니다.

그렇지만 장사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1년 2년 매장을 운영했는데 장사가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달 적자를 보고 있는데, 양수자는 안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약 만료될 때라도 나가야 하는데, 이 기간이 5년이라면 그때까지 임대료 꼬박꼬박 내야 하는 겁니다.

차라리 매년 5% 정도씩 올려주고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것이 옳은 판단입니다.

아무도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건물주가 5년을 해주겠다고 하는 이유_

90% 이상 계약만료로 임차인 내보내고,

공실로 몇 개월 있어본 분들입니다.

공실로 몇 개월 있는 것보다,

월세를 동결시키더라도 기간을 길게 잡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착한 건물주? 이런 건 뉴스에서 주로 나오지 현실에서는 별로 없습니다.

10.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압박감이 심해집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생활비는 계속 들어갑니다.

시간이 더 간다고 더 좋은 아이템이나 더 좋은 프랜차이즈가 나올 것 같지도 않습니다.

또 매장을 10군데 20군데 넘게 보다 보면 다 거기서 거긴 거 같고,

어딜 가도 비슷비슷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괜히 상황에 휩쓸려 잘못된 판단을 해버립니다.

생활비 200백만 원 아끼려다가, 1억 2억 날려 버립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후회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주변의 말만 믿고, 부동산의 말만 믿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말만 믿고,

검증도 안 하시고 바로 계약하시면 평생 후회만 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달콤한 말로 꼬셔도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주변에서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창업은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겁니다.

절대 주변의 상황 때문에 그릇된 판단을 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한번 망하면 다시 일어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창업 절대로 망해서는 안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망한다고 하더라도 잘 망해야 합니다.

잘 망해야 한다는 것은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을 정도에서 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음 기회를 차버릴 만큼 한곳에 올인하지 마세요.

올 대출로 창업하지 마세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그만 더 냉정하게 판단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